 태종대!
언제나 젊으신 선생님!
먼길 달려 와 주셨군요.
제 가시집까지 와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집안 구석구석 가시만 무성한데 찔리지 않으셨는지요?
시상식은 풍성하게 치루어졌으리라 믿어요.
달려가 축하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먼 곳에서 늘 마음만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태종대를 좋아하고 계시군요.
우리는 코드가 잘 맞아 디엔에이 검사를 해봐야겠다는 선생님의 말씀 정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부산의 바다 중 그 최고로 태종대를 꼽고 있습니다.
절벽과 소나무와 바다가 어우러져 힘이 넘치는 남성미가 아주 좋아서요.
부산에 오시면 언제든 태종대에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예전 선생님의 소년과 조개껍질을 줍던 그 해안은 좀 변했지만
그래도 그 바다 그 파도는 예전 그대로인 것 같던데요.
늘 건강하시구요.
선생님의 시를 읽는 기쁨 늘 누리게 해주셔요.
-태종대 자갈밭 전경-
음악- Red River V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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