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아가씨의 추억
저는 동백아가씨 라는 가요는
이미자씨의 노래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며칠전 부산의 어느분께서 포엠게이트에 올려놓은 음악은
또 다른 애절함과 색다른 정감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 노래가 유행할때는
아마도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때인것으로 기억됩니다.
한 여름이었던것 같아요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머니를 비롯한 동네 아주머니들께서는
대청마루에서 낡은 금성라디오에 귀를 기울리며
누렇게 색이 바랜 노트에 서투른솜씨로 적힌 가사를
정겹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
헤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 ♩♪♬♩
요즘도 시골집에 가면
반갑게 맞이하는 아주머니들....
지금은 할머니가 되셨지만 아직도 젊은날 동백아가씨의 추억은
가슴속에 하나가득씩 간직하고 계실겁니다
어쩌면 낡은 금성라디오에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라는 노래가
환청처럼 들릴지도 모를겁니다
♬ ♩♪♬♩♪♬♩♬♪♬♬ ♩♪♬♩♪♬♩♬♪♬ ♩♪♬♩♪♬♩♬♪
초복이 지났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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