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휴! 반갑군요!
휴님
어서오십시오
어제 그림마루에 강렬한 인상의 그림을 남기신 분
맞죠?
볼 것 없는 홈이지만
'땅과 사람'에 대한 진심은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그림
생각하게하는 그림
함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비는 그치고
햇살 한 줌 쏟아질 것 같은 눈친데
거긴 아닌가요?
아마 거기도 곧 밝아질 겁니다.
우리 모두 조금 더 기다립시다.
그럼 또....
┼ 이영휴(ihuecrea@chol.com) : 햇살 조금 먹고 싶은 날... ┼
│ 가끔 내 낡은 우주를 흔드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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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속은 복잡하지만 한번에 한 개, 혹은 한 개를 포함하는 몇 개 이상 쓴다는 것이 불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쓰게 되면 고갈되는 것이 아니라 이상 에너지의 기류를 만들기도 합니다. 가끔 오래되어 낡아빠진 내 안의 우주를 흔드는 무엇이 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오래된 것들은 흔들리기는 하겠지만 뿌리가 깊어서 늘 제 자리에 버티고 있습니다. 꼭 습한 날씨 때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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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햇살 조금 먹고 싶은 날입니다. 모처럼 긴 여름 바캉스를 지내고 사람들을 만나니 그런 표정을 많이 보게 되고, 그래서 이 가을에는 둥글게 둥글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둥근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기도 합니다. 조금 햇살을 먹을 수 있을지 짧은 시간여행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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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우연히 이곳에 와서 마음 따스한 시간을 가졌고, 그림판이 보이니 그것부터 친해지려던 휴입니다. 햇살 조금 먹은 느낌에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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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모든 것을 다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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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별의 외계인(자칭) 이영휴 드림
│ 흠, 방명록에 옵션이 많이서 한참 눈부시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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