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면목...무..^^
늦을려면 아주 늦어야
오히려 좋은 거구나..사실은 미안하고 면목이 없어서 혼자 웃습니다
성동규 선생과 향로봉 올라갔다 내려와서 건봉사 보고 속초로 갔다가 느닷없이 전화를 걸었죠
아아 금방 뛰어와서 반겨주시니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날 참 햇볕도 좋고 바다도 산도 길도 다 좋았지요
펀치볼 가는 길에 셋이서 먹은 시골두부...그것도 괜찮았지요?
그런데 제일 뜻깊었던 곳은 역시 펀치볼 아니었수?
아아 언제 또 그렇게 느닷없는 동행이 되어 달려본단 말이오
가장 고마운 것은 2년 넘도록 그 사진 필름이 안 변하고 있었다는것...
그리고 그것이 참 고맙게도 불쑥 나타나 주었다는 것...
아주 잊어버리고 사시던 얼굴을 챙겨서 돌려드렸으니 이젠 홀가분 합니다.
또 어디서 불쑥 나오면 스캔해서 보내드리리다.
이제 곧 방학이겠구려
선생님들이 가장 좋은 때...부디 좋은 글 많이 쓰시길....
어느날 문득 서풍에 실려 한계령이나 미시령을 넘을 지도 모를 일이오
그럴 날을 기대합시다...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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