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별 (byulkkm@hanmail.net) ◎ 2003/12/26(금) 10:34 (MSIE5.0,Windows98) 220.85.243.42 1024x768 선생님   선생님, 저 왔어요 아니 사실은 늘 와서 놀다가는 곳이지요 몸과 마음이 다 평안하신지요 저는 이제 논문학기만 남겨두고 있어요 새삼 시간 빠르게 느껴지시지요^^ 아 그리고 제가 이 동네 사는 동안엔 늘 '333'번 버스가 그립고 정겨운 존재가 될 것도 같다는 생각을 문득 했답니다. 언제든 달려갈 수 있다는 것 무수히 빛나는 외로운 별들속에 서로의 빛을 알아볼 수 있는 그 누군가에 속했다는 것... 그런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은 순간이 있었답니다. 어쩌면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겨울방학이 될 수도 있기에 이번 방학엔 학교도서관에도 가고 발표자료에 밀려 읽지 못한 책들도 읽고 어디 잠깐 쓸쓸한 여행도 하고.... 간절하게 잡아야 할 그 무엇에 귀기울이고.... 그런 저런 생각만으로 여유로운 때이기도 합니다 올 한 해 그리 열심히 사셨으니 이제 고요한 휴식의 시간 보내셔야겠지요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고 평화로운 나날 되시길 빕니다. 김경미 올림 * 위 사진은 어떤 맘씨 넉넉한 친구가 보내준 퓰리처 사진 목록에서 뽑은 것인데요. 녹색이 막 뿜어   져 나오는 것 같지요? 제 맘에 드니 아마도 선생님 맘에도 꼭 드실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