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허경숙 (hks0205@hanmail.net) ◎ 2004/4/7(수) 18:21 (MSIE6.0,Windows98,Win9x4.90) 218.147.251.105 1024x768 선생님이 뵙고 싶어서 열린문으로 들어왔어요   이향지선생님! 저는 안성 땅에 둥지 틀고 사는 허경숙이라는 사람입니다. 2002년 12월 16일 산행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산에 푸욱 빠져 쉽사리 헤어나지 못해 눈꼽만큼의 빌미라도 있으면 날마다라도 산을 향하는 마음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민망합니다. 아직은 미치는 수준이 아닐 즈음 선생님의 산아! 산아!라는 산행기를 서점에서 발견하고 읽고 또 읽고 드디어 정선 아오라지를 더듬어 노추산에도 들고 민둥산에도 들고... 이미 지나간 시간은 많고 살아갈 날은 살아온 날보다 짧게 남았지만 늦바람이 얼마나 신나는지 실로 살맛납니다. 산행을 다녀와서는 산행기랍시고 끄적거려 한국의산하라는 싸이트에도 올리고 했었지요 요즘도 많게는 일주일에 세번도 들고 ... 이 모든 즐거움은 선생님의 산행기를 접했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내일도 구미 금오산에 들일이 몸이 가기 이전에 마음이 먼저 앞질러 고샅길을 더듬고 있습니다. 건강하신 선생님 모습이 보이는 듯해서 반갑구요 참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삼십오년을 버티다가 우연찮게 평택으로 이사와서 살다가 2001년에 안성으로 이사해서 살고 있는 1952년생 얼뜨기 주부입니다. 일전에 들러서 글 올리다가 실수로 까먹고 다시 올리게 됩니다. 부족한 인생 선생님 냄새 맡으며 즐겁게 살렵니다. 늘 강건하시고 좋은 날 많이 만드시길...                                           2004년 4월 6일                                       안성 송정아파트에서 저녁시간에 허경숙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