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내가 너무 바쁜 때라서....^^
강화에 사는 초아 학생
강화는 나도 좋아하는 곳인데
어느 섬일까?
아무튼 내 시를 좋아한다니 반갑고
특히 어린 사람이 찾아주니 더욱 반가워요.
그러나 요즘 내가
정신없이 바쁜 때여서
리플을 못 달 만큼 바쁜때여서....
답을 못해준거요.
그리고 이런 경우
초아 학생이
"내가 보기엔 이런데 그렇지 않은가요?"라고
그 말뜻을 알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먼저 보여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건데...^^
'산이 저기 있으니'
의 마지막 연은 그 앞에 있는 내용들이 모두 답이죠
죽어서 당하는 부당한 대우..같은 것...
그 내용들을 생각해보면 맨 뒷말은 그 반대편이 되는거고
결국 대답은
살아있을 때 저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죽으면 저렇게 된다
뭐 그런 뜻이지요
명태란 살아있는 고기에게 붙여주는 이름이니까
명태의 이름에 얽힌 옛 이야기들도 떠올려보고 그러세요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알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작전상 후퇴를 한다는 뜻이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칩거
알 속에서 새로운 부화를 기다리겠다
그런 뜻이지요
자아 이 정도면 숙제는 해 갈 수 있겠죠?
시는 따지기 전에 먼저 느끼세요
그리고 그 느낌을 믿으면 됩니다.
자 그럼 이번엔 이 정도로...!
┼ 김초아(ydg-ydg-@hanmail.net) : 처음 왔어요~ ┼
┼ 안녕하세요. 저는 강화에 살고있는 고3학생입니다. 선생님의 작품중에서 첫번째로 읽어본 시는 '저기 산이 있으니'라는 시였어요. 마지막 부분의 " 그러니까, 명태들아 살아서 산으로 가자!" 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같은 생각을 할거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능력이 부족해서 인지...아니면 감성이 부족한 건지 시의 의미와 어떤 의미로 시를 쓰신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그리고, '죽고 싶을때'라는 시에서 "사람은 안에서 문을 잠그고 알속으로 들어간다" 라는 말도 이해가 가지않아요. 알속으로 들어간다는것... 다시 어머니의 뱃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밖에 생각이 되질 않네요. 선생님은 산을 굉징히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시도 산을 소재로 쓴 것들도 많은거 같고, 산을 다녀와서 기행문도 쓰시는걸 보니까....저는 개인적으로 산을 무지무지 싫어하거든요. 선생님의 기행문도 읽어봐야겠어요. 산을 싫어하지만 글 읽는건 싫어하지 않거든요^^ 선생님의 글이라도 읽어서 산에 가서의 느낌과 생각들을 저도 느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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