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만야 (mahnya@hanmail.net) ◎ 2001/6/19(화) 00:45 (MSIE5.0,Windows98) 211.193.36.238 1024x768 오늘 하루종일    비님이 오셔서 촉촉하게 보냈습니다. 늘상 저 자신, 성마르다거나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책도 많이 합니다만, 이 여름은 유난히 바작바작 마르고 힘들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어떻하지? 하면서 늘 걱정이었지요. 좁은 구멍으로 아무리 내다보아도 넓은 하늘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감옥 아시죠? 늘 그 감옥에 요지부동의 창살을 세우는 것은 자신이었지요.  그러나 이 비는 참 부드럽고 넉넉해서, 조바심하는 마음 아는 것처럼 천천히 내려주어서, 난들 알겠냐고 손놓고 마음 내려놓고 물끄러미 바라보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