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기쁜돌 (joyston@kepco.co.kr) ◎ 2001/9/29(토) 09:53 (MSIE5.0,Windows95) 203.243.237.135 800x600 느닷없고 또한 작은   선생님께 안부를 드리려고 방명록의 쓰기를 클릭하니 이름과 메일이 자동으로 뜹니다. 느닷없이, 작게, 조용히 번져나는 미소   어딘가에 내가 등록이 되어있었다는, 그런 내 자취를 잠깐 본 것같은 반가움. 명절을 이사하시느라고 바쁘게 보내실 것 같습니다. 명절이 되면 어른들께 작은 선물과 인사를 모두 드리는데 저는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여기라도 드릴수 있으니 좋고요. 저는 8월과 9월을 요관결석이라는 기막히게 달디단 통증을 갖다주는 놈과 싸우느라 다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 사탕을 빨아먹듯 뼈를 천천히 쥐어뜯는 것이란... 산고 보다 조금 덜 하다는 그것으로 치면 저는 아마 수십명의 아이를 낳았을 듯. 응급실과 병원, 진통제와 몰핀. 참는 것의 훈련이라고 했습니다. 저의 주인은. 참는 것. 타인에 대해서 참고.... 자신에 대해서.... 참고. 참는 것의 훈련을 올 여름 저는 그런 것을 통해서 했습니다. 이제는 거짓말처럼 멀쩡합니다. 아프지 않는 다는 것이란 축복인 것을 알게 됩니다. 아프지 마시고 평안히 지내시기를 환절기의 작은 것이라도. 명절,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