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안선희 (namunwish@yahoo.co.kr) ◎ 2001/10/11(목) 12:16 (MSIE5.0,Windows98) 211.193.55.65 1024x768 경기도민이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발도 다 나으시고 건강하게 이사까지 마치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멀리하겠다던 저는 프리챌과 에듀넷에 부시삽을 하게 된 곳이 있어서 계속 컴퓨터 주위에서 어슬렁거리며 미련을 부린답니다..... 휴우,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던 CF 카피가 떠오르는군요....^^ 저는 10월 7일에 통일마라톤대회에서 첫하프코스에 도전했다가 엄지발톱이 부상을 입었답니다. 2시간 넘는 장시간 동안 두꺼운 양말을 신은 탓에 운동화가 꽈악 끼어 엄지발톱이 빠지고 있어요. 육상부 사무장님께 엄살을 떨었더니만, 그깟것 자기는 수도없이 겪어온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리시는군요..... 때마침 애기가 뛰다가 즈려밟는 통에 빠지려던 엄지발톱은 처참해져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또 21.0975하프코스에 출전합니다, 그래도 또..... 철의 여인인 사무장님이 발톱부상은 뛰는 데 아무런 장애가 안된다고 대회를 한번만 쉴까요, 꿍얼꿍얼거리는 저의 고민을 일축해 버리셨답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저두 한강을 뛰어 63빌딩까지 다녀옵니다만, 자연 속에 터를 잡으신 선생님의 근황을 접하니 은근한 부러움이 듭니다. 저두 자연속에서는 편안하고 웬지 내 고향 같다는 푸근함에 빠져드는 요즈음입니다. 포엠게이트에 들어올 때면 사진 속 선생님의 넓은 미소와 더불어 평화로움이 끼쳐져서 좋습니다. 더욱 평안하시고...... 도심에서보다도 풍요로운 시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