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유수연 (sooyeon-u@hanmail.net) ◎ 2001/12/4(화) 14:03 (MSIE5.5,Windows98) 211.248.93.3 1024x768 또 한 겨울이 지나가는 막막함   은행나무에 이제는 그 많던 황금잎들이 한 잎도 매달려 있지 않습니다 깊숙히 통증이 지나갑니다 언젠가 선생님께서 "내 존재를 알고 가는 것만으로도 글쓰는 일은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가 다른 이들과 다른 것은 자신의 존재를 알려고 한다는데 있다" 고 말씀해 주시던 일을 기억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존재에 대한 질문이지요 올 한해의 겨울 끝에 서서 사는 일에 대한 막막함과 쓸쓸함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활기찬 활동이 곧   건강하시다는 전갈인줄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