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2001년 12월 31일 23시 50분....
가정해본다
2001년 12월 31일 23시 50분...
나는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때 내가 사는 지구의 반대편에서 하루가 40시간 이상으로 늘어날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똑 같은 날을 두배이상 살아야 되는 날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수긍할 것이다.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느냐에 따라 정해진 시간을 짧게도 길게도 살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전율...
그리고 한달쯤 지난 후 그길을 되짚어 돌아올 것이다.
그때는 하루가 이틀로 나뉘는 경험을 하게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나의 깊은 우물 속에서 허우적허우적 똑 같은 물을 들이
키고 있을 것이다. ........
어떤 것은 계획에 의해 움직이지만 대부분의 일은 이미 짜여진 룰에 몸을 맡긴채 허우적거리게 마련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내가 살게될 이 두 국면! 이것이야말로 선희님이 저울질하고잇는 바로 그 계획의 두 얼굴이 아닐까요?
발톱이 빠져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부디 내년에도 활기차기를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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