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희석 (joyston@kepco.co.kr) ◎ 2002/3/9(토) 00:34 (MSIE5.0,Windows98) 211.198.109.211 1024x768 밤12시에   밤 12시에 뎅!뎅!뎅! 종이 울리면 으스스한 공포영화에서는 드라큐라가 등장하는데 밤 12시, 제에게는 선생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드라큐라 신가요?^^ 드라큐라곁에 있고 시포라**** 양손을 따로 놀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손인데요,  왜그리 제 맘대로 안되는걸까요? 한 30분 휘젓고 나면  어깨가 아파서 쉬다가 다시하고 또 쉬고 연습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쉬는 시간은 길어지고... 멋진 곡인데도 하도 듣고 제대로 못 하니 오히려 미워집니다 .헨델의 할렐루야. 그래도 희한한 건요, 잘안돼!!!라고 버벅거리는 걸 자책! 또 자책, 절망하다가도 나중에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되는거 있죠? 그거 때문에 버티는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시가 안된다고, 쓰긴 쓰는데 군더더기 없이 끝나지 못한다고 나에겐 그런 재주가 없나... 고 자책하고 삽니다 아직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겠지 하면서도 괜스리 시가 미워지는거 있죠, 아무 재생산도 못하면서 노력만 잡아먹는 밑빠진 독 같잖아요. 몇년, 아니 그보다 더 시간이 더 지나야 한단계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면 좀 끔찍하다 싶어요 그 나중이라도 뭐 특별한 것은 없겠지만 오랜만에 들러서 길게도 쓰는군요 이렇게 푸념이라도 늘어놓을 곳이 있다는게 저는 좋지만요. 종교시 하나 올릴께요. 아직 좀 더 다듬어야 할텐데요. 봐주실거죠?  쓴지 일주일도 안됐거든요. 저는 종교시를 쓰기는 하지만 남들처럼 평안, 은혜, 축복...뭐 이런건 좀 닭살이 돋아서 못 쓰겠더라구요. 관념이라서 그렇기도 하고요. 발행부수 2000부 교회신문에 실릴겁니다 <신문으로는 벌써 한참 전에 시가 실렸어요^^> 그럼... 나갈께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