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왔구려^^
박시인 오셨구려!
혼자 라면을 먹다가....가 제일 입맛 땡기는 구절이오.^^
난 라면을 잘 안먹거든. 기름지고 매워서....그런데 갑자기 나도 라면이 먹고싶어 지네
하하 난 늘 이렇게 물이 잘드는 사람.
또 잘 떠나는 사람...이지요^^
모두들 그렇게 알고 계시지요.
그러나 알고보면 가장 많이 안 떠나는 사람이 바로 나라오.^^
오늘은 아주 멀리 떠날 사람처럼 무척 멀리까지 차를 몰아보았소. 아직은 내 어깨며 다리며 팔이 쓸만한 것 같소. 이제 슬슬 다른 곳으로 갈 때가 되었거든...
돌아와서 읽는 글..
오랫만에 목소리 들으니 정말 반갑구려.
문득 쳐들어 오시구려^^
그러나 그 문득이 서로 때가 잘 맞지를 않아...그야말로 문득의 도사가 바로 나니깐...
마석은 여기보다 더 공기가 좋겠지? 꽃도 많고..천마산은 지금부터 여름까지 내내 꽃이 피는 산이오. 더듬더듬 올라가보시구려...
여기도 꽃은 지천이오. 우리 아파트와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중앙공원 산책로엔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다오. 소나무 아래 핀 놈들은 그런대로 예쁘고, 잎피기 전 참나무 아래 활짝 활짝 편 놈들은 또 다른 향기가 있소. 사람들이 가꾼 정원보다는 자연 그대로 나고 자라고 꽃피운 놈들이 역시 더 진한 감동을 주는 것 같소.
또 오시오. 너무 격조하면 서로 성명도 잊으리다.
너무 바쁠땐 리플을 못달기도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읽긴 하니깐...
봄이 새로운 시간을 열어주리다. 시와 함께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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