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소식 하나
마음이 뭔가 씁쓸한 날입니다. 누님께 괜한 얘기가 될 듯하여 죄송하군요.
그래도 오늘은 황사 지나간 후 처음 맞는 설악을 보았습니다. 봄바다까지 말이지요.
봄빛이 먼 곳에서도 느껴지는 그런 설악과 짙은 빛으로 환장하게 만드는 그런 바다입니다.
황사 속에서도 점점점 봄맛을 준비하고 있었나 봅니다.
내일 또 황사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니 조금은 섭하고 조금은 그 뒤의 봄빛이 기다려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여행 중에도 튼튼하게 잘 챙기시며 지내시길 빕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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