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막강뮤즈 (yespoem@hanmail.net) ◎ 2002/10/15(화) 00:04 (MSIE6.0,Windows98) 211.205.175.66 800x600 막간? 뮤즈   안녕하세요. 향지샘님~ 기뿐돌님 흔적을 보노라니 나도 덩달아 막간..맛간.. 점 찍으러 왓어요. 일욜엔 여차저차 봉평 허브농장까지 다녀왓어요. 목적이 견학이라는데 허브향에 취하지도 못할거면서 끼육끼육 몰고가야했어요. 허브비빔밥에 놓인 상련화라는 꽃을 먹었어요. 매운 무우맛이었어요. 아, 꽃을 먹다니...,  봉평들녁의 메밀꽃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없었어요. 추수 끝난 메밀밭 보며 방앗간옆에서 물레방아도는 내력만  떠올렸어요. 붉은흙밭에서 하얀감자알들이 할 일 없이 나뒹굴었어요. 단풍나무들이 샛빨갛게 귓볼까지 막 달아오르는 중 이었어요. 새로 산 모자가 하루종일 더워서 숨이 컥컥 막혔어요. 시월은 아직 반도 못왓지만... 나는 이미 가을끝에 와 있어요. 선생님. 감기조심하세요. - 썰렁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