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박제영 (sotong@sotong.org) ◎ 2003/1/27(월) 11:07 (MSIE5.01) 203.236.204.164 1024x768 선생님......   지난 토요일 오후 선생님의 시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근길 비 같은 눈과 눈 같은 비를 맞으면서 선생님 생각 했습니다. 주말 이틀동안 선생님의 시를 읽으면서 시의 길이란 초월이 아니라 포월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새의 날개가 아니라 무릎으로 팔꿈치로 아프게 기어 넘어야 한다는... 아직도 너무 멀고 너무 어둔 길이지만 용기를 내어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