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고마우신 향지샘!
토요일의 우울을 싸악 걷어가 주신
통통튀는 선생님의 목소리
별이는 늘 징징거리는데
그래도 맑고도 밝은 정기를 나누어 주시니
씩씩하고 열심히 월요일을 맞이하겠습니다.
가슴속에 벅차게 담아 온 남해 푸른 바다를 꺼내보며
향지샘의 '동백' 한 그루도 함께 보겠습니다.
젊고 푸른 향지샘께
고마운 마음 가득 보내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 이향지 : Re..우울에서 벗어나는 약 ┼
│ 별이 걱정마러요!
│ 다시 돌아왔으니까....
│ 먼저보다 씽씽해졌으니까...
│ 거기 별이가 갔다는 곳..나도 좀 알지...
│ 내 시 동백을 그곳에서 썼으니까...
│ 향일암 뒤편 절벽에 늙은 동백이 한그루 있는데
│ 나 갔을 때 꽃이 벙글고 잎사귀를 무척 반짝이더구먼..그래서 사로잡았지...
│ 이번엔 동백 대신 푸른 바다를 보았겠다..
│ 절벽 위의 길을
│ 걸어보았겠다.
│ 모르긴 몰라도 내 손바닥 지문 위에 별이 지문이 얹혔겠다.
│ 우리 거기서 그렇게 만나고 있었겠다.
│ 그 바다 모서리에서 뜨는 해...
│ 나도 지금 보고 있어....늘 고맙고....
│ 이 글이 별의 우울을 싸악 걷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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