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휴 (ihuecrea@chol.com) ◎ 2003/12/20(토) 14:26 (MSIE6.0,Windows98) 218.147.229.90 1024x768 새해에는   새해에는 가진 건강은 더 나빠지지 않고 그 안에 넘치는 자연의 싱그러운 기운으로 늘 행운이 동거하는 날들이 되기 바랍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을 주고 받은 2003년 겨울을 기억하며 따뜻한 온기를 얻습니다. 선생님의 겨울은 더 따뜻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이 어디인지 아시지요? 눈이 많이 왔으면 태백산에 올라 눈꽃도 누리고 동해도 바라보고 싶었는데, 올 겨울에는 눈이 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백두 대간을 이어서 걷다 왔습니다. 중화지구에 들어서서 혼자 걷기 매우 지루한 능선들이 줄지어 저를 기다리더군요. 아마 다음 출정까지는 지루한 중화지구를 헤메이게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산은 어느 산도 만만치 않은 복병이 기다리고 있지요. 가파른 비탈이나 느닷없는 암릉구간이 짧게 잇고 인적이 드믈다 보니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눈비에 미끄러운 날은 아무래도 조심스런 산행입니다. 어쨌든 영혼의 알몸을 누리는 산 산 산, 어디나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산입니다. 사진은 삼도봉에사 북서쪽으로 바라본 민주지산 능선들일 겁니다. 어제 오늘은 매우 추운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에취이~ 휴 다녀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