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이경림 (poemsea@dreamwiz.com) ◎ 2001/5/31(목) 11:24 (MSIE5.0,Windows98) 211.108.83.27 1024x768 안부   어제는 저도 몸이 좀 불편해서 종일 누워 있었습니다. 배란다 유리로 하늘이 가득 들어와 종일 같이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둑어둑해 졌고 그리고 어두워 졌습니다 시간이란 것이 저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이 우리는 살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아프고...... 그런 것들을 '일'이라고 중요한 것이라고 이름 지어놓고 생의 하릴없음을 견디어 내는 것이지요 그래도 저나 선생님처럼 남이야 뭐라고 하든 좋아하는 일 하나를 확실히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는 삶인 것같습니다 저는 뭐 선생님처럼 의지가 굳지도 못하고 모든 것이 엉성하지만 그래도 나이들어갈 수록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에대해 감사하며 살게 되는군요.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야겠지요. 많이드시고 빨리 건강해 지십시오.  거뜬히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