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김지혜 (vertigo9@dreamwiz.com) ◎ 2001/6/2(토) 13:52 (MSIE5.0,Windows98) 61.72.5.207 1024x768 왔다 갑니다   답이 없으시길래 어디 가까운 산이라도 가셨나 했습니다. 그런데 병상에 누워 계셨던 거였군요. 왜 자꾸 아프세요. 건강하셔야지요. 몸만이라도 건강하셔야지요. 그런데 이 집은 아, 구석 구석 너무 건강합니다. 정말 너무도 오래간만에 이 지루한 가상공간에서 '숨결'을 만나고 갑니다. 선생님께선 충분히 병상을 산으로 바꾸고도 남을 분이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생고생 더듬고 오신 산의 속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나중에, 나중에 쾌차하시면 듣겠습니다. 저의 안부는, 한없이 건조한 타인의 문장을 다듬으며, 세상을 핸들링(?)하며, 매순간 선택이란 걸 하며, 살고 있다는 얘기로 대신합니다. 자주 들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