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정승렬 (jungsl@kg21.net) ◎ 2001/6/18(월) 07:45 (MSIE5.0,Windows95) 211.108.78.6 800x600 고맙습니다   어제 새벽 한 시 정도였을까? 투덕투덕 몇 방울의 빗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리는 자꾸만 템포가 빨라지더니만 이내 속 시원히 쏟아 붓더군요. 마른 대지는 흙내음을 토해내고 작은 골을 만들면서 그저 울고만 있더군요 기쁨의 소리였습니다. 아름다운 합창이었습니다. 저는 어제밤 비와 밤을 지새우다싶이 하였습니다. 너무도 좋았기에 밭작물은 어느정도 해갈이 되었고 논작물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그동안 기도해주신 선생님을 비롯한 포엠게이트 가족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