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맙습니다. 이향지 선생님.
제 시집 받으시고 조금 전에 전화 주신것 갑사드립니다.
통화 속에서도 한 말이지만 너무 짧은 시간에 그 시들을 낳고 모처럼 찾아온 시의 신내림이
어느 순간 두렵기까지 해 쓰던 글을 덮어두고 훌쩍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난 겨울의 이야기지요.
남태평양에서 보낸 6주간의 여행은 나에게 생활도 시도 모두 잊게 했습니다.
그리고 봄이 왔지요.
내가 낳은 시들을 살피다가 문득 용기를 냈습니다.
세상으로 내보내자구요.
그래서 만들어진 시집이 <상.어.떼.와.놀.던.어.린.시.절 > 입니다.
언제(리토피아 창간호 행사 하던 날 선생님의 책 받고) 제가 이메일 한 번 드렸는데 기억하는지요?
선생님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 친구 홈피 하나 소개해드릴께요.
시간있으실 때 들러보셨으면 하구요.
www.shuroop.co.kr
희말라야에 미친 산 사나이 (김성배)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친구이고
의리와 패기로 뭉쳐진 사내이기도 하지요.
그 홈에 들어가시면
낙서장에 제 글도 올라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조언도 주십시요.
언제 선생님 홈피 소개했더니
큰 누님 같은 넉넉한 품이 느껴진다고
글이 너무나 감성적이어서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통화는 감사했고 반가웠습니다.
또 들러겠습니다.
다치셨다는 발 빨리 완쾌되시기를 바랍니다.
수원 매교동 김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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