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저어..성순이예요
너무 오랫만에 왔다고 종아리 치시진 않겠죠?
초복 중복 다 지나도 선생님께 전화 한번 못 올리고요....
오늘밤엔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한지요
자꾸만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네요
아무 이유도 없는데 말입니다
가끔 이유없이 마음이 공허 할땐 선생님 집에 들어와 살짝 살짝
맛난 글들을 가득 담아 갑니다
몇일 바람 쏘이고 왔어요
바람쏘이고 와보니 바람이 났나봐요
보길도... 가고 싶고 속초도... 가고싶고 ..세상밖으로 자꾸만 나가고 싶어요
<통영 미륵산> 선생님 글을 읽고 나니 이제 마음이 조금 차분해 집니다
이렇게 어딘가로 자꾸만 자꾸만 떠나고 싶을땐 훌쩍 떠나야 하는데요
잘 안됩니다
도깨비 친구들...요즘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요
늘 선생님 홈피에 들르면 생동감이 있어 좋습니다
더운 여름날들 건강하게 쾌적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멋진 여행 매니 매니 다니시고 아름다운 글들 기대할께요
얄밉게 말입니다
선생님 글을 읽노라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예뻐집니다
그래서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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