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김승일 (literature7@hanmail.net) ◎ 2001/9/16(일) 16:49 (MSIE5.0,Windows98) 211.55.116.218 1024x768 휴가   이향지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오늘 3박4일 휴가 나왔어요 그동안 연락도 못드리고 그랬어요 아직 쫄병이라서 허둥허둥 그렇게 살고 있어요 빨리 어엿한 군인 아저씨가 되야 할텐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어젯밤 부대에서 오징어잡이 배들을 봤답니다. 멀리 동해가 보였거든요 그런데 저는 집어등이 그렇게 밝은줄 몰랐어요. 정말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 빛 참 아름답다 아름답다. 하면서 똑같은 것 같네요. 제게 있어 시를 생각하는 일이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나 그것 들에겐 한번쯤 헤어나지 못할 잘 쉬었다 가고요... 또 들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