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지킴이 (hyangji@netsgo.com) ◎ 2001/9/17(월) 19:51 (MSIE5.0,Windows98) 61.74.106.193 1024x768 Re..제인의 축하   10년 이상을 쓰기만하고, 너무 바빠서 책 묶을 틈도 없었는데, 금년엔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또 한권의 책을 출간했다우. 오래 지니고 있으면서 무겁던 마음이, 책으로 묶고나면 가벼울 줄 알았는데, 막상 내고보니 여기저기 빈곳이 많아 부끄럽다우.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였으니, 후회는 없다우. 축하 고맙고, 제인은 먼곳에 있으니, 며칠 후 혜신 것과 함께 챙겨 보내리다. 미 심장부를 강타한 테러를 지켜보면서, 조국을 떠나있는 그대들을 많이 걱정하였다우.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빌어요. 이곳은 어느새 가을이라우. 벼들이 익어가는 들녘은 황금빛으로 변해 풍요롭기그지없고, 흰구름이 떠있는 하늘은 높고 푸르러 마음이 툭 트이는 듯 하다우. 거긴 더 넓고 더 푸르고 하늘도 땅도 광활하여 황혼도 더욱 아름답겠지만, 산등성이를 넘어오고 넘어가는 해와 함께,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는 이 땅의 아름다움이 문득문득 그리울 그대들이 아니오? 부디 잘 계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