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글쎄요
저의 홈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게 주신 덕담들 감사히 받습니다.오랫동안 습작을 해 오셨다니 그 끈기에도 감탄을...!
그런데, 댁께서 남기신 질문을 읽어보니, 누군가의 대답을 듣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문제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등단=출판'이라는 등식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어떤 말이 어떤 일마다 꼭 들어맞는 진리요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길에 무엇인가 확실한 이정표를 세우고 싶어하는 마음, 그것을 아름답게 보았기에, 몇 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글을 쓰실 때 복잡한 계산은 접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좋은 글, 나에게도 남에게도 유익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단순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침투합니다. 남을 어떻게 변화시키려하기 전에 글 쓰는 사람 자신이 먼저 변해야한다고, 그것을 위해서 쓴다고 나는 믿고 있거든요. 원하시는 대답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만, 제 홈을 처음 찾으신 답례로 드리는 대답이었습니다.
건필을 빌며!
┼ 박병삼(inchcm@hanmail.net) : 시인께 질문이 있어 글을 남겨 봅니다. ┼
│ 시인께 조언을 구하고저 합니다.
│ 먼저 허락없이 글을 올리게되어 죄송합니다.
│ 저는 현재 31살의 청년으로써 중2때부터 습작을 시작하여
│ 현재 300여편의 글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상이나 기타 참고자료가 없는 등단과정을 저의 판단과
│ 몇분의 시인들의 조언말씀으로 최근 알게되었습니다.
│ 문단의 등단은 곧 출판이라고 저는 여기고 있습니다.
│ 또한 "황석영님"의인생충고말씀(MBC성공시대)처럼.
│ "글쓰는자는 당당하게 글쓴댓가를 청구할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씀에
│ 자신의 글의 댓가가 곧 자신이 쓴글에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말과 상통한다고
│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시인은 돈을 떠나 타인을 위로하고 더나아가 국가의 위기때
│ 국민에게 알리는 본분이라고 전여기고 있습니다.
│ 제가 감히 조언을 구하는 것은 출판사와의 계약에서 인세가 8-10%라는 것 말고
│ 다른 계약적 불편사항과 잘못된점을 모르기 때문에 경험이 있으셨던 선배시인들의
│ 참고말씀을 새겨듣고 그에 따르는 시행착오를 줄임과 동시에 차후에
│ 다른후배들의 질문에 저의 경험과 선배분들의 충고말씀을 조합해서
│ 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볼까 하는 마음에 시간이 허락되어 주신다면
│ 좋은 참고 말씀 부탁 드릴까 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저의 홈페이지를 보시고 더 좋은 말씀 드려 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 http://inchcm.netian.com (메인메뉴의 "장독대"입니다.)
│ 그럼, 답변말씀 시간을 두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선배시인께서 앞으로도 좋은글로 타인에게 위로주셨으면 싶고 ,
│ 글의 건필과 보다 높은 글의 완숙미를기원드리겠습니다.
│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지면을 너무 많이 차지한듯하여 송구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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