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이향지 ◎ 2001/5/5(토) 15:02 (MSIE5.0,Windows98) 211.218.201.83 1024x768 Re..눈물나게 즐거운 선물....   오오 온고지신 도깨비 대장님! 해피 해피 눈물나게 즐거운 선물입니다. 어린이 날이지만 어린이도 없고, 아침부터 글판에 엎어졌다 돌아서려는데, 뒤통수 옆통수에서 도깨비불이 번쩍! 번쩍! 무엇인가 열어보니 뿌리도 줄기도 놓아버린 장미 한 송이가 이슬을 조롱조롱 매달고 요염하게 웃고 있습니다요. 목부러진 장미가 요렇게 이뿐줄 오늘 처음 알았다니까요. 아아 그리고 열자마자 터져나오는 노래라니.. 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그 가사가 이 몸의 못 난 시보다 훨 낫습니다 그려. 아아 요것 조것 챙겨서 오시느라 늦는 줄도 모르고..안오나 안오나 여기저기다 득달을 부렸으니 죄송죄만합니다^^ 초여름 하루 싸부님 모시고 비박 한 번 하입시다. 눕는 순서는 예전에 영월 국수집 젓가락으로 그린 그 순서입니다. 성순이 불평하면 재투표하입시다. 생각만 해도 해피 해집니다. 아아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요 장미보다 이뿌겠습니까 이만 그칩니다. 자주 들리세요. 이젠 빈손으로 오셔도 됩니다. 공수래 공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