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바쁜 인생이 나뿐인줄 알았더니 ^^
박선생 얼마만입니까
어느 바쁜 인생이 나의 나날을 끌고 이곳저곳을 다니더너
박선생도 그렇게 꽉 잡혀있었구려
오래 못 만나도 마음은 서로 자주 왕래하지요
이렇게 설렁설렁 통하는 길도 있으니
나 수술방 들여놓고 지켜주던 일을 자주 기억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회생하여 동서남북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맡은 일이 힘에 벅차고
허겁지겁 공백을 메우다보면
시간은 인색하게도 저만치 달아나버리는구려
그렇게 기다려주지 않는 것들에 빠져
춘하추동을 사는 것이 우리네 삶일 것이니
오늘 바쁘고 힘들고 그립더라도
내일을 생각하며 참아야지요.
조금 더 참고 조금 더 열심히 걸어보구려
책임과 이상의 갈피에서 쪼그랑 별이 될 때까지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프하거나 노하지말라'
이 뻔한 말에서라도 힘을 얻고 위로받읍시다.
이 해가 꼴 딱 기울기 전에는 한번 봅시다.
은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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