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플로리다의 태양
참 오랫만입니다.
거긴 날씨가 맑겠지요?
여긴 봄이 왔다고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내가 즐겨바라보던 산의 능선이 아지랑이 속에서 흔들흔들합니다^^
이럴 땐 열나게 달려올라가서 부풀렁 해진 흙더미를 콱콱 밟아주어야 하는 법인데
등산화 바닥이며 옆구리며 콧등에 진흙덩어리를 달고 무거워 무거워 엄살을 떨며
쉬었다가자 앉았다가자 하는 소리를 못들은 척 하며
물찬 제비처럼 휘잉하니 날아주어야 신나는 법인데
일에 묶여 앉아 있습니다.
먼 남쪽에서는 노랑꽃 피었다고 초대장이 팍팍 오는데....
에구, 나 있는 곳은 늘 이래요.^^
멀리서 알고 기뻐해주셔서 고마워요.
임선생의 미국시 읽기는 신선합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
이렇게라도 연락을 트고 사니 좋군요.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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