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계절이 내려달린다'...^^
또 한해가 한장밖에 남지않은 달력에 매달려
떨어질라 떨어질라 펄럭이고 있구려^^
복수초 필무렵 찾아가마던 약속...복수초 잎사귀 다시 눈속에 묻히도록
못지키고 말았구려...면목 없어 뒤통수가 많이 근지럽구려^^
무엇이 그리 바빴던지...한해를 돌이켜보노니....
아우님 말씀 중에 '계절이 내려달린다'는 구절이 구절구절 와닿는다오.
설악! 그 높고 훤칠한 산을 우러르며 말씀을 곧게 추리고 가다듬어온
아우님의 안목과 여유가 참으로 부러워 집니다 그려.
어느날엔가 또다시 도깨비불처럼 지나가며 뜨겁게 손잡는 순간이 분명 있으리다
내가 경배드리는 산과 함께
오는 겨울도 꿋꿋하게 말씀의 산 하나 우뚝 일으켜세우시길 빌고 있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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