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가시 (ogi21@hanmail.net) ◎ 2004/2/2(월) 15:14 (MSIE6.0,WindowsNT5.1) 218.235.88.147 1024x768 지붕!   선생님의 지붕을 들여다 보다가.... 그 굼뱅이, 노린재가 떨어지던 제 지붕이 생각나서... 그래도 그 지붕아래서 참새새끼처럼 짹짹거리는 꿈도 꾸었었지요. 지금은 구렁이같은 현실에 그 꿈 통째로 다 먹혀버린지 오래되었지만요. 언제나 가시가 숭숭 달린 집, 바람만 펄럭거리는 집, 그런 제 집에 지붕이 되어주신 선생님! 가끔 그 지붕 열어 밤하늘 별도 달도 보여주시고 부신 햇살도 보여주시고 소나기도 쫙좍 쏟아지게 해주시는 선생님! 선생님도 우산 말고 가시면류관이라도 괜찮으시다면... 그런 지붕도 하나쯤 가지시는 것 괜찮으실텐데. ㅎㅎㅎ 숭숭 뚫린 지붕 사이로 와르르 쏟아지는 것들... 선생님의 이미지 여행, 정말 좋습니다. 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