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그리운 산 냄새 전해주시니...^^
어서 오세요
저의 책으로 인해 산으로 가셨다니
더욱 고맙습니다.
산에 정을 붙이고
우리 땅에 정을 붙이고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마다 이름을 붙여주고
걷고 또 걷다보면 어느 틈엔가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지 않던가요...^^
여긴 항상 열려있으니 자주 오세요.
글마루에 글도 올리시구요.
혼자 써서 간직하고 있는 것보다 밖으로 드러내 놓고보면
덜된 구석도 눈에 잘 띄고
자신의 생각과 표현에 반하게도 된답니다.
집필 중이어서 길게 못씁니다.
금오산 잘 다녀오시구요
또 봅시다. ^^
┼ 허경숙(hks0205@hanmail.net) : 선생님이 뵙고 싶어서 열린문으로 들어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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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지선생님!
│ 저는 안성 땅에 둥지 틀고 사는 허경숙이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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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2월 16일 산행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산에 푸욱 빠져 쉽사리 헤어나지 못해
│ 눈꼽만큼의 빌미라도 있으면 날마다라도 산을 향하는 마음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민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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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미치는 수준이 아닐 즈음 선생님의 산아! 산아!라는 산행기를 서점에서 발견하고
│ 읽고 또 읽고 드디어 정선 아오라지를 더듬어 노추산에도 들고 민둥산에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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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지나간 시간은 많고 살아갈 날은 살아온 날보다 짧게 남았지만
│ 늦바람이 얼마나 신나는지 실로 살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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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다녀와서는 산행기랍시고 끄적거려 한국의산하라는 싸이트에도 올리고 했었지요
│ 요즘도 많게는 일주일에 세번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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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즐거움은 선생님의 산행기를 접했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 내일도 구미 금오산에 들일이 몸이 가기 이전에 마음이 먼저 앞질러 고샅길을 더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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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신 선생님 모습이 보이는 듯해서 반갑구요
│ 참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삼십오년을 버티다가 우연찮게 평택으로 이사와서 살다가
│ 2001년에 안성으로 이사해서 살고 있는 1952년생 얼뜨기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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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들러서 글 올리다가 실수로 까먹고
│ 다시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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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인생 선생님 냄새 맡으며 즐겁게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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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강건하시고 좋은 날 많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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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4월 6일
│ 안성 송정아파트에서 저녁시간에 허경숙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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