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목성원 (sungwoncool@hanmail.net) ◎ 2001/4/19(목) 14:00 (MSIE5.0,Windows98) 211.54.55.146 1024x768 당신의 종합선물   멀리 산 바위가 보이고 초록의 잔디가 자라고 있다.  구름다리와 바위 사이에 PoemGate라는 글씨가 보이고, 포엠케이트 산장 앞마당을  성워니가 빗자루을 들고 쓸고 있다가 망연히 멀리 산과 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이때 선녀 같은 하얀 날개옷을 입은 향지선생님 산장에서 나오신다. 성워니 : (돌아보며) 만약에 선생님께서 마법의 힘을 빌어서......아! 선생님....저렇게 산과 나 무와 사람을 구름처럼 모으셨다면, 다시 제자리로 흩어져 가게 해주세요.  당신이 계신 이 산과 바위와 자연이 당신의 인기로 치솟아 올라 하늘의 뺨을 때리고 있어요. 선생님 : 이런 진정해라 놀랄 것 없다.  내가 말했잖니 또또 이것은 단숨에 이루워진 마법이 아니라는걸  너도 잘 알면서 그러느냐? 성워니 : 선생님 전 1000번째 카운트를 밞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 회를 놓쳤답니다. (슬퍼하며) 지난15일 이곳을 들렸을 때만 해도 287째 였었죠....선생님의 오 랜 지인들이 다녀가시기에 이 소녀는 잠시 숨죽여 조용히 이렇게 마당을 쓸며 지켜만 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잠시 뒷산에 나무하러 간 사이에 그만 1000번째 카운터를 놓치고 말 았죠...정말 눈 깜짝할 만 사이에...(흑~ 훌쩍!) 인기가 하늘을 찌를줄은 미리 짐작은 했습니 다만.....이렇게.... 선생님 : 애구 이런.... 그 시간에 공부를 더하거나 글을 더 쓸것이지....이제 됐으니, 그만 들 어가 너도 글을 쓰거라.  이런 쓸떼없는 짓을 하다니...쯧쯧 성워니 : 뭘요....그린향 오빠도 같이 지켜보다가 지금 산 위에 선녀들이 따뜻한 날씨에 목욕 을 한다는 소릴 듣고 (멀리 산을 가리키며) 저기 올라가 있답니다. 선생님 : 이런....자우간, 내가 못말린다.. 성워니 : (고개 숙이며) 선생님... 이번 기회에 불어를 공부해야 겠사와요... 보들레르, 랭보 사이트 무슨말 인지.... 거기에 영어도 세트로... 선생님의 이 산장은 배울게 너무 많아요.   시, 산문, 평론.....아~ 저는 갑자기 너무 많은 량의 지식을 습득하와 머리와 심장이 터질 것 같사와요..   그리고 선생님이 쓰신 에세이, 평문도 필사를 해야 겠어요. 선생님 : (빙긋이 웃으시며, 쳐다보고 계신다) 성워니 : (살포시 웃으며) 그럼 선생님 전 이만.... 선생님 : (의아하게 쳐다보시며) 어~ 어딜가게 산장에 들어가 공부를 해야지....   아님 글을 쓰던가... 성워니 : (머뭇거리며) 네~ 제가 갑자기 방대한 량의 글을 읽어서요...그리고 선생님 산장의 글은 인쇄를 하려면 복사를 해야 하는데 저작권법에 걸린다고 안돼서 일일이 글을 썼더니 힘들기도 하구요....(바위산을 가리키며) 머리를 식히려고 저! 바위산에 좀 다녀오려구요..... (말 머리 흐린다) 선생님 : 이런 이런 고까짓것 읽고 썼다고 벌써 너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느냐?  이런 엄살 은....쓸떼없는 소리 그만 짓거리고 들어가 습작이나 하거라! 성워니 : (선생님의 팔을 잡고) 아 잉~ 선생님~~~저 바위산에 가야해요..... 선생님 : 아니 왜? 성워니 : (씩 가증스럽게 웃으며) 잉~ 아시면서....*^^*  (바위산 가르키며) 삐리리~~ 선생님 과 저만의 그거요~~~ 바위를 만지면.....(가증스럽게 구는) 선생님 : (화를 내시며) 아니 이런....내 너 같은 아이는 처음보는구나! (성워니 잡아끌며) 이 리와 어딜가니...냉큼 들어가자! 성워니 : (억지로 끌려가며) 안돼요! 가야해요!  올 해안에 선생님께 주례를 부탁하려면 가 야한다구요....(산 쪽에 시선을 둔 체 징징거리며 안 끌려가려고 발버둥친다) 선생님 :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을까! 믿기기 어려울 정도로 성워니의 넓은 등짝을 몇 번 때리시고 큰 덩치를 산장 안으로  밀어 넣는다) 휴~  이런 덩치나 작나 애구 힘드는구만~  (산장 안을 쳐다보시며) 너는 잡생각 그만하고 열심히 공부와 습작에 전념하기나 하거라~ 그깟것을 해놓구선 엄살은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난 내 키보다 더 높은 량의 원고를 썼었어... (안타깝게 혼잣말로) 이런 요즘 얘들은 뭐든지 급하게 날로 먹으려 들어서 안된단 말이야.... (나무 의자에 걸터앉으시며) 이런이런  포엠 게이트 운영하기가 생각보다 호락호락 하진 않 겠는걸..... 성워니 : (문을 쓸쩍 열며) 선생님! 산울림 음악 못 들어보셨다고 하셨죠?  제가 음악하나 올려 들려드릴까요? 선생님 : (화들짝 놀라며)  아니 너!  아직 정신이 들든게로구나~ 내 이런 (의자에서 일어나 신다) 성워니 : 해요..지금 글도 읽고 습작도 하고 있어요....한다구요..... 선생님 : (머리를 짚으시며) 아구~ 이런 골치야......얘야~ 너도 어린 승일처럼 열심히 좀 해봐 라~ 그 아이의 반만이라도 따라해 보란 말이다..... 해는 어느덧 오후를 향해 기울어지고 있다.   사람들 꾸준히 포엠 게이트의 반짝이는 글씨 를 보며 흐뭇한 표정으로 들어오고 있다. 성워니가 시를 읆는건지...노래를 하는건지 하는 이상한 소리 들린다. " 바람이 분다 구름이 지나가며 비를 내린다 바람이 지나가며 낙엽이 쌓인다 새들이 날아간다 또 눈이 쌓인다  집들은 길을 향해 돌아서 있다 길위에 올려놓은 발등이 춥다" 알라뷰 선생님!  포엠게이트에 오면 체했던 제 속안에 사이다를 마셔주는 기분입니다. 사이트 정말 끝내줍니다.  사이트 꾸미신 이성목님께도 우리 선생님 산장 이쁘게 꾸며주셔 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럼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