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무얼 더 얼마나~~~~~~~
영준 아우 다녀가셨구려~~~~~~~~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겨울 바람 때문에 꽁꽁 꽁 ~~~~~
꿈에도 끙끙 앓다가 깨었는데~~~~~이 무슨 잠꼬대
손발이 모두 이불 밖에 있습디다! 무얼 더 얼마나 껴입어야 춥다 소리가 사라지려나~~~팔없는 런닝한장으로 배기는 사람도 있을 터인데~~~~~~~~~~~에고에고~~~~~~~
이런 밤엔 대포항 어느 구석에서 다라 밖으로 튀어 달아나려는 오징어나 물컹 잡아서 물회나 한대접 쳐서 후룩후룩 삼키고
따끈따끈한 아랫목에 거나하게 누워서 창호지 문틈으로 스미는 황소바람 소리를 들으면,
아아 거기 그 부근 어느 산골짝에서 벌벌 떨면서 그러고 있으면 따악 좋을 거 같소잉
그런데 그런 밤이 아직도 남아있기는 하는가 몰라~~~~~~~~
가장 못 부른 노래를 잘불렀다하는 아우야 우리 같이 갔던 펀치볼에도 눈이 수북 싸였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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