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정승렬 (jungsl@kg21.net) ◎ 2002/6/4(화) 17:51 (MSIE5.0,Windows98) 211.114.22.34 1024x768 어린 왕자를 읽으며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 꼼짝하지 않고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지요. 전 집 안에서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도, 여행안내서, 기행문, 메모 따위로 무장한 뒤, 지구상에 있는 어떤 곳을 매일 한 군데씩 방문하는 겁니다. 전 그 상상 여행을 제 의무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 셀레브 바다의 장엄한 석양, 엘스미어 섬 북쪽에 커튼처럼 드리워지는 찬란한 오로라 움직이지 않는 황금빛 파도 같은 사하라 사막의 갈대들........." - "다시 만난 어린 왕자"  서문 中 - 어제 밤에는 "장 피에르 다비트"의 "다시 만난 어린 왕자"를 읽었습니다 서문 일부를 읽는 순간, 선생님의 "북한쪽 백두대간 지도 위에서 걷는다"가 생각나는군요. "지도 위를 걷고 있으면 나는 거인이 된다. 평면 위에서 오글거리는 세계를 밟고 가는 외로운 거인 된다. " 요즘은 위 구절이 새록새록 마음에 와 닿고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우뚝 걸음을 멈추면 문득 도심 속의 섬이 되는 느낌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