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님 파이팅!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 달에 한번씩 향토기행에서만
시인님의 자취를 따라 가보고 있답니다.
불편한 다리로 방방곡곡을 한 점도 놓침 없이
꼼꼼히 새겨 넣는 간단없는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성급한 마음은 벌써부터 단행본을 기다리게 하는군요.
남의 눈길이 가지 않은 구석구석의 모습이 기대 됩니다.
시인님 파이팅!
빨리도 스쳐 가는 계절이란 놈이 별나게도 아쉽습니다.
지난 주말엔 월악에서 첫눈을 흠뻑 맞았고요
어젠 왕방산 억새 틈에서 마지막 떠나는 농염한 가을을
거꾸로 맞았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요.
후배들이 따라나설 이 땅의 산하를
아는 만큼 더 보이도록 선도해주십시오.
참, 11월호 '단양'편 명소 위치도 중
영주 영풍의 소수서원이 '도산서원'으로
잘못 표기되었더군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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